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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LOGO)

나의 로고 만드는 과정

"Langelo" 
  이 글에는 란젤로 라는 브랜드의 로고가 만든어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나의 로고 란젤로 :)

메인로고 란젤로


 
내가 로고를 만드는 과정
 
사실.. 로고는 그 자체로써 설명이 되야하는 것이고 그 자체가 되야하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과정이 생각보다 많이 고되고 오래걸리게 되는 것 같아요. 
나는 누구일까?
 
란젤로는 누구일까?
 
내가 하고자하는 일은 뭘까..
 
내가 좋아하는 건 뭐지?
 
눈감기 전에 생각하고 눈뜨면 생각하고 휴대폰에 끄적이고 종이에 끄적이고..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위와 같은 질문들에 대해서 답이 될 수 있는 단어들을 나열해보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현재 캘리그라피에 빠져있는 미쳐있는 사랑하는.. 사람  - 미친
 
그럼 란젤로는 누구일까?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쓰고 로고를 만들 때 되는 나 - 제2의 나,  동일한 복제인
 
내가 하고자 하는일 - 나만의 방식으로 다른이에게 가치를 선물하는 일 - 나의 사명감
 
내가 좋아하는 것 - 나로 하여금 상대방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것 - 뿌듯함
 
 
 
근데 사실 저는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완벽함, 빈틈없음 이었는데요?
성격이 모난 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완벽해야 했고 빈틈이 없어야 했고 못하는 게 없어야 했었던 것 같아요..
 
근데 그런 성격과는 다르게 완벽하지 못한 나 자신을 보면서 항상 좌절하고 슬퍼하다보니..
남들 앞에 서는 것 조차 쉽지가 않더라구요..
 
남들눈에 나의 빈틈이.. 나의 못하는 모습이 보이면 안돼는 줄로만 알았거든요..
항상 저에게 채찍질하고 저 자신을 못살게 굴었던 것 같더라구요.
 
 
지금은 그러한 점이 저의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저 자신에게 까다로웠고 인색했지만
그게 저를 더 보완할 수 있게 만들어 주기도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의 저는 사람은 완벽할 수 없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기에..
그래도 내가 하고자하는 일 만큼은 자존심을 가지고 빈틈이 없고자 노력하려고 합니다.
 
 
이때 육각형을 떠올리게 됐어요.  우연히 육각형은 쪽매맞춤 즉, 테셀레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이
저의 신념과 부합하다라는 생각을 했고,
그안에 내가 있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겠다라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 결과,
 
"완벽함, 빈틈 없음, 그 안에 내가 있고 싶고, 있고자 노력하고, 결국 있을 것이다" 
 
라는 최종 결론을 끝으로 지금의 로고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서브로고 만들기
 
저를 나타내는 브랜드인 란젤로는 완성이 되었지만 사실 저는 글씨를 쓰고 그리며 디자인 하는 사람으로서
작업을 끝마쳤을 때의 자취도 남기고 싶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분위기를 달리 할 때 필요한 것이 저는 서브로고라고 생각했는데요
이때는 고뇌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보단 재미있게 작업했던 것 같았어요
 
저의 로고의 상징인 육각형 (Hexagon)을 살리며 만들었습니다.
 

란젤로 서브로고1

이 서브로고는 앞으로 저의 시그니쳐로 사용되어  작품의 마지막에 빈틈없이 찍힐 예정입니다.
시작은 추진력있게 끝은 빈틈없게 라는 의미로 마지막 란젤로의 O를 육각형을 겹쳐 만들었습니다.
 

란젤로 서브로고2

 
 
앞으로 여러가지 별명이 생길 것 같은데요 ㅎㅎ
 
langel :랑게(1869-1938): 노르웨이의 역사가: Nobel 평화상 수상(1921)한 사람이라고 하네요 ㅋㅋㅋ 
lange: 독일어로 오래, 오랫동안 이라는 뜻으로 오래도록 제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일하고 싶습니다.
angel: 엔젤 천사가 들어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브 로고가 계속 만들어서 이곳저곳 저의 흔적들을 남기려고 해요 ㅎㅎ
 
 
그리고 저의 가장 찐 별명인 미켈란젤로인데요..
미캘란젤로로 써서 미치게 캘리그라피를 사랑하는 란젤로 라고도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이게 란젤로를 처음 딱 태어나게 해준 아이디어였답니다 ㅎㅎ
 
이렇게 해서 최종적으로 란젤로라는 브랜드가 탄생하게 된거죠 ㅎㅎ
 

끝으로...

 

     이정도는 가지고 가자
  • 뚝딱하면 나오는게 아니다.. 고된 작업이라는 뜻
 
  • 그러나 심플하면서도 의미전달이 잘 되어야 한다.  명료성 명확성
               
  • 그렇기에 기억에 잘 남아야한다.
 
  • 그리고 꼭 서브로고를 만들어라.
 
다음번에는 로고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러스트나 포토샵을 잘 다루지 못하시는 분들께 딱 적합할 것 같으니 기대해주세요!
 

MADE BY

시그니처 란젤로